2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서울 중구 소재 예금보험공사에서 '금융개혁 실천을 위한 전 금융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 금융권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미나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고 날짜와 장소 등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참석대상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각 금융협회장, 각 금융지주회사 회장 및 은행장 등 금융회사 CEO들이다. 저성장 저금리로 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산업 혁신과 개혁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번 모임에는 대리참석 없이 반드시 CEO만 참석하도록 정했다.
세미나 주제는 금융감독검사 등 금융행정 혁신을 비롯해 ▲창조경제 지원 확대 등 금융혁신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 ▲창의적 금융인 우대 등 성과평가 개선 ▲가계부채 구조개선 등이다.
또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올해 중 총 18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대출중심에서 투자중심으로 전환하는 '기술금융 3.0'로 추진하기로 했다.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은행ㆍ증권사 등의 금융거래에서 '액티브엑스(ActiveX)' 제거 및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폐지도 추진한다.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금융개혁 및 실천방향 등과 관련해 그동안 선제적으로 대응해왔거나 새로 추진 중인 금융기관들의 우수사례를 모아 발표하고 사례집을 제작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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