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9000원' 삼성 Z1, 인도 노이다 공장서 생산"…시간·비용 효율화 추진
"Z1 인도 판매 기대 뛰어넘고 있다…방글라데시에서도 곧 선뵐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첫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1'이 인도에서 생산된다.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을 주력시장으로 하고 있는 Z1을 인도에서 생산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의 효율화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아심 워시 삼성전자 인도법인 정보기술(IT)·모바일 부문 임원(VP)은 "삼성 Z1은 삼성의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이 공장에서는 한 달에 스마트폰 400만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하이엔드폰과 보급형폰 생산이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Z1이 인도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Z1의 판매는)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고 일축했다.
싼 가격뿐만 아니라 가볍고 빠른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에 손쉬운 사용자 경험(UX)을 갖췄다는 게 삼성이 내세운 Z1의 강점이다. 인도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현지 특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70여개 라이브 TV 채널과 23만개 이상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클럽 삼성'과 TV, 영화,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이 박스'등을 선보였다.
한편 인도시장에서 타이젠 기반의 Z1을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는 방글라데시에서도 곧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