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는 25일 오전 10시30분께 한 전 소장이 심장마비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이후 1982년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전신인 한국에너지연구소 대덕공학센터장으로 부임하며 원자력과 연을 맺었다. 1991년까지 원자력연구소장과 한국핵연료주식회사 사장으로 재임했다. 이 기간 고인은 원자력 기술 자립을 제1 목표로 삼아 중수로·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한국표준형 원자로 개발, 열출력 30MW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개발 등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유족으로는 장남 기철, 장녀 윤주, 차남 기석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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