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 변전실에서 불이나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23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의 한 아파트 지하 변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한전이 복구 지원에 나서 불이 난 지 3시간30여분 만에 일부 시설을 복구해 전기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우선 신속하게 가족과 이웃에게 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한다. 확인이 가능하다면 신고 시 불이 난 건물의 위치와 세부 위치(동, 호수)와 화재의 상태 등을 알리는 것이 좋다.
불이 난 경우에는 계단을 통해 밖으로 대피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위험하다. 화재와 동시에 대부분의 전원이 차단돼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실내가 유독가스로 가득차기 때문이다. 복도와 계단을 이용해 옥외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아파트 방화문은 꼭 닫아 둬야 한다. 화재 시 유독한 연기는 엘리베이터 수직통로나 계단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계단에 연기가 가득해 대피가 곤란한 경우에는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경량칸막이)를 파괴 후 옆집 세대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를 위해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 앞에는 평상시 피난에 장애가 되는 물건 등을 쌓아두면 안 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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