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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선언한 구자균 회장, "완생 위해 전문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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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과장으로 승직한 직원과 가족 100여명을 초청한 행사에서 "맡은 분야에서 최고전문가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회사도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구 회장은 "지난해 화제가 된 드라마 '미생'을 유심히 시청했다"며 "선배 직원으로서 회사에서 미생이 아닌 완생이 되는 법은 무엇일까 고민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주인공 장그래의 열정과 끈기는 마음에 들었지만 결국 회사에서 완생이 되진 못하더라"며 전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아래에 서서 경청한다는 뜻'이라며 조직의 허리인 과장으로서 소통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리더의 기준은 직위나 호칭이 아닌 생각대로 행동하는 능력"이라며 "항상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리자가 되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LS산전은 올해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 에너지 부문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 선포식을 갖고 고객을 위한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초우량 중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Futuring Smart Energy)’라는 새로운 미션도 내걸었다.
이날 구 회장은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며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가 필요하며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통일된 마음과 정신, 즉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혼이 있는 기업, 가치관이 있는 기업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며 “지난해 창립 40주년에 이어 2015년을 성장시대의 원년, 새로운 40년을 위한 가치관 경영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 미션인 ‘Futuring Smart Energy’는 주력 사업인 전력·자동화와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HVDC(초고압직류송전) 등 효율적인 스마트 에너지를 통해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기업 가치를 뜻한다.

‘G365’라는 비전도 내놨다. G3는 그린(Green)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Global) 시장에서 위대한(Great) 기업이 된다는 뜻이다. 여기에 경영목표인 2020년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의미의 숫자 ‘65’를 더했다. 이를 위해 우선 사업구조를 기존 기기 중심에서 솔루션으로 진화시키는 동시에 기술과 사업 간 융·복합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위대한 기업과 평범한 기업의 차이는 구성원 모두가 일관되게 공유하고 지향하는 확고한 가치관”이라며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구성원들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LS산전 가치관 경영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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