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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1주일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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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90)전 미국 대통령이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지 1주일 만에 퇴원했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성명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이날 텍사스 주 휴스턴 메서디스트 병원에서 퇴원해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온 힘을 다해 치료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건넸다"고 발표했다.
생존한 미국 전직 대통령 중 최고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호흡 곤란 증세에 따라 지난 23일 병원에 입원했다.

그가 퇴임 후 크리스마스를 병상에서 보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2년 11월에도 감기와 기관지염 증세로 입원했다가 이듬해 1월에 퇴원했다.

파킨슨병 증세로 최근 수년간 휠체어와 모터가 달린 스쿠터 등을 이동 수단으로 활용해 온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스카이다이빙으로 자신의 구순 생일을 자축하기도 했다.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로 43대 대통령을 역임한 조지 W 부시(68) 전 대통령에 이어 그의 동생인 젭 부시(61)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부시 가문의 세 번째 대통령을 목표로 차기 대선 출마를 내년 초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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