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은 29일 “ 미 공군과 함께 KC-46 급유기가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28일 오전 9시29분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의 페인필드에서 이륙한 뒤 3시간32분을 비행한 후 시애틀의 보잉필드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시험평가와 절충교역(기술 이전 등), 가격 협상을 거쳐 내년 초 최종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1조4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이 미국(보잉)의 KC-46과 유럽(에어버스)의 A330 MRTT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KC-46은 미국 공군의 KC-10과 KC-135 등 노후 급유기를 대체하기 위해 민항기(B-767 200ER)를 개량한 기종이다. 전자기기를 마비시키는 전자기파(EMP) 공격과 생화학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갖췄다. 연료소비효율이 뛰어나 긴 체공 시간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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