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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내년에도 '탄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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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올 한해 전 세계 완성차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기와 배기량이 작은 소형 SUV의 인기가 거셌다. 내년에도 주요 업체마다 소형 SUV 새 모델을 잇따라 내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내년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전 세계서 팔린 SUV는 1722만대로 예상됐다. 전체 완성차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4%로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준중형차급(C급, 21.7%)을 바짝 뒤쫓았다. 5년 전까지만 해도 SUV 판매량은 800만대가 채 안 돼 10% 초반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연구소 측 분석이다.

특히 소형 SUV 인기가 뜨겁다. 2009년까지만 해도 소형이나 중대형 SUV 판매비중은 엇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소형이 전체 SUV의 60%, 내년에는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 측은 "과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SUV가 1차 성장기였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는 2차 성장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SUV의 경우 전통적으로 크고 배기량이 높은 차를 선호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았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이 전 세계 SUV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다. 이번 '2차 성장기'에서는 세계 최대 완성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내년에도 주요 업체별로 소형 SUV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 크라이슬러 지프가 올해 초 모터쇼에서 공개한 레니게이드는 내년 미국ㆍ중국을 비롯해 국내서도 출시된다. 피아트는 기존 인기차종인 500을 기반으로 한 500X를 내놓을 예정이며 혼다는 미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기존 CR-V보다 작은 HR-V를, 마쓰다는 CX-3를 준비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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