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5일 대변인 담화에서 "극악한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으로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도전해 나선 괴뢰패당은 그 죄악으로 얼마나 비참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담화는 "추악한 반공화국 대결 광신자들이 우리에게 무모한 인권전쟁을 선포해온 이상 우리는 단호한 반격으로 대답해 나설 것"이라면서 "우리의 무자비한 정의의 징벌은 미국의 앞잡이, 동족 대결에 미칠대로 미친 괴뢰역적패당에게 선참으로(가장 먼저)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담화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전세계가 한목소리로 북한 인권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합법적인 민주정당을 강제해산시키는 파쇼적 폭거까지 감행해 전세계의 비난·규탄의 대상으로 되고 있는 박근혜 패당이 그 누구의인권문제요 뭐요 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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