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노사정 간 의견접근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서 일자리를 늘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는 대타협 방안을 도출해내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드는 헌법 파괴와 우리 사회를 혼돈에 빠뜨리는 것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헌법수호 의지를 담은 역사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헌재의 역사적 결정이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확고히 해서 통일시대를 열어나가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해킹을 당해 원자력발전소의 도면 등이 인터넷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검찰과 관련 기관은 유출자와 유출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배후세력이 있는지도 반드시 밝혀내야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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