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알하야트 신문과 인터뷰에서 " 현재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원한다"며 "계약사가 늘어 수요가 증가한다면 산유량을 늘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사우디가 이란과 러시아를 곤란하게 하려고 유가 폭락에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 알나이미 장관은 "저유가에 크게 영향받는 나라가 우연히 그 두 나라여서 그런 말이 나온다"며 "유가는 시장의 원리에 따른다"고 일축했다.
그는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다시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르겠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당시 이 회담에 동석한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즈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로즈네프트 최고경영자(CEO)도 "우리 유정은 오래돼서 한번 감산하면 이를 되돌릴 수 없어산유량을 줄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알나이미 장관은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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