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캠코는 선박펀드를 활용해 내년 중 1000억원 범위 내에서 중고선박을 매입,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지원한다. 부산은행 등 지역금융기관과 내년 상반기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시적인 경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도 돕기로 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보유자산을 세일 앤 리스백(자산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인수해 정상화를 지원하는 식이다.
부산지역의 노후된 국·공유지를 적극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왔다. 부산농산물품질관리원 건물을 재건축해 다수의 중앙행정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통합청사 사업을 내년 1분기 중 착수하고 부산의 장기 미활용 국·공유지를 주민쉼터나 화단, 공원 등 시민 편익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캠코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나 대관 등을 지원하고 내년 3월부터는 부산시 교육청과 함께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방과후 공부방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가족여행 지원과 신장환자 수술비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한다. 내년 2월에는 온비드 이용설명회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금융·부동산 관련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