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내년도 서울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3.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연구원(원장 김수현)은 '2014년 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2015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내년도 서울시의 경제성장률이 3.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생활형편지수' '현재경기판단지수' 역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상황전망지수' 역시 전 분기 대비 10.9포인트나 하락했고 '물가전망지수' 역시 128.0으로 3분기 연속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 같은 4분기의 부정적 경기전망에도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대비 0.2% 상승한 수치다. 경제성장과 함께 민간소비지출 또한 올해보다 0.6% 상승한 2.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의 내수시장 활성화와 서울경제 내실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서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영세사업자지원 강화, 협동조합 육성 등을 통한 지역사회의 경제적 근간 마련, 영세 제조업의 전략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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