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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준비 마친 손연재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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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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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연재(20·연세대)가 새 시즌 구상을 마치고 돌아왔다.

손연재는 21일 러시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새 시즌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준비하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손연재는 지난 5일 러시아로 출국해 새 프로그램 음악과 안무를 준비했다. 후프와 볼, 곤봉, 리본 등 네 가지 종목에 사용할 음악은 모두 다른 장르와 분위기로 꾸밀 계획이다. 후프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 볼은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팝 '소모스'(Somos)로 결정했다. 곤봉은 델라댑의 흥겨운 재즈·포크곡 '치가니'(Cigani)를 택했고, 리본은 매 시즌 한 곡씩 선보인 발레곡 아돌프 아담의 '르 코르세르'(Le Corsaire)를 골랐다.

그는 "종목마다 다른 장르 음악을 선택한 만큼 다양한 모습을 준비했다. 연기는 성숙미를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다 만들었지만 구성요소와 점수를 생각해서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 프로그램을 선보일 대회는 내년 2월 열릴 모스크바 그랑프리가 유력하다. 더불어 그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다양한 국제 대회를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리우올림픽은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라 각오가 남다르다. (개인종합 5위에 오른) 런던올림픽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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