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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강의실에 수강생이 1명뿐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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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아카데미, 센트럴시티로 이전하며 '프리미엄 아카데미'로 재탄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세계 강남점 아카데미(문화센터)가 지난 1일 단순 문화강좌 공간을 넘어 소수정예 중심 '프리미엄 아카데미'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세계 아카데미는 고객들의 문화적 소양 고취를 위해 재테크, 어학, 육아 등 다양한 방면의 강좌를 저렴한 수강료로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강남점의 경우는 고객들의 수강열기가 높아 제한된 공간에 모든 고객을 수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신세계강남점은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2층으로 아카데미를 확대 이전(259평→440평)하고 면적 이외에도 차별화된 문화컨텐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강사진, 최신식 시설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또한 리뉴얼 오픈에 맞춰 시설 인프라 뿐만이 아닌 이전보다 한층 더 수준높은 신규 문화강좌를 선보이며 리뉴얼 전에 비해 신규강좌를 약 30% 신설하는 등 강좌의 다양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강좌를 강화한 점이다. 우선, 전문강사와 함께 필라테스 전문기구인 리포머, 필라테스 체어 등을 활용한 '1 대 1 맞춤 필라테스 강좌'를 업계 최초로 신설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1 대 1 맞춤 필라테스 강좌는 총 9회로 구성돼 각 강좌마다 전문강사가 1명의 수강생을 전담 지도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보통 백화점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필라테스 강좌는 매트위에서 스트레칭 위주로 진행되지만 강남점에서는 동업계 최초로 필라테스 전용기구를 도입해 전문적으로 바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전문기구를 통한 1대1 필라테스 강좌는 사설학원에서 회당 10만원 정도의 높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강남점에서는 절반가격인 회당 5만원에 수강이 가능해 강남점 고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접수 2일만에 마감됐다.

또한 강남점에 없던 최신식의 쿠킹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직접 요리를 만들면서 배울 수 있는 실습 요리강좌를 새로 구성했다.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는 강남점의 첫 요리 실습강좌를 국내 최고 수준의 쿠킹스쿨이라고 불리우는 '라퀴진'에 위탁해 전문성을 높였다.

라퀴진에서 기획부터 강의까지 전담으로 진행하고 기존 신세계 아카데미 실습 요리강좌가 30명 정원에 강사진 2명이었던 것에 반해 수강인원은 반으로 줄이고 강사진은 3명으로 배치해 소수정예 실습방식으로 진행한다.

수강인원이 15명 이하로 줄었기 때문에 기존 평균 5인 1조이던 실습인원이 1인 및 최대 2인 1조로 운영돼 수강생들이 더 많은 실습을 해볼 수 있다.

기존 백화점 아카데미 요리강좌는 한번 신청하면 한 학기동안 같은 시간에 같은 장르의 요리를 두 달 넘게 배워야 했지만 이번 라퀴진 요리강좌는 모든 강좌를 1회 특강으로 기획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강좌를 고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식, 일식, 양식, 디저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강좌를 130여개 개설했고 고객들은 흡사 학교 시간표를 짜듯이 원하는 시간과 기호에 맞게 2, 3개씩 자유롭게 선택 수강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전략은 적중해 접수마감까지 보름이나 남았지만 현재 접수율이 60%를 넘는 등 특히, 30~40대의 젊은 주부 고객들과 예비 신부들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 최고의 전문예술인 양성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진이 함께하는 '원 포인트 클래스'도 마련했다.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교수,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 첼리스트 이강호 교수 등 3명의 국내 정상급 교수진들의 연주를 직접 눈앞에서 체험하며 원포인트 레슨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들 강좌 역시 정원 10명을 넘지 않는 소수정예 강좌로서 특히, 소프라노 김영미교수의 '마스터 클래스'는 성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중학생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20분씩 1 대 1 원포인트 집중 레슨을 진행한다.

이밖에 다양한 명사들의 특강을 기획해 다음달 17일에는 2003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한 유명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의 '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공 철학'을, 다음달 22일에는 강수진 발레리나의 '발끝으로 배운 세상' 등을 진행한다.

이번에 신설된 문화강좌는 신세계 강남점 아카데미에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강접수를 받고있다.

길신현 신세계백화점 문화팀장은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 아카데미는 30년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집결해 백화점 아카데미의 격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구성했다"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테마강좌, 전문 강사와 외부 기관과 연계한 소수정예 전문 강좌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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