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맨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로 새로운 인생 시작하겠다"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는 19일 올해 마지막 정년퇴직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0년 3분기에 시작된 광양제철소 정년퇴직 기념식수는 지금까지 460여명의 퇴직자가 참여해 오랜 세월 회사와 함께 해 온 추억을 푸른 소나무에 담는 경건한 행사이다.
글로벌안전보건그룹 정석열(58)씨는 “세월이 흐른 뒤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들의 손을 잡고 왔을 때 푸르른 나무와 이름 석자가 새겨진 비석을 보면 우리가 가꾸고 몸 담았던 회사를 떠올릴 수 있어 뿌듯하고 뜻 깊을 것 같다”고 기념식수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정년퇴직 행사에는 가족을 대표해 퇴직직원의 배우자가 오랜 세월 가족과 회사를 위해 헌신해 온 남편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를 낭독해 가슴 뭉클하게 했으며, 광양시립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등 열심히 일하고 현역에서 퇴장하는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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