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문점 채널 통해 통지문 전달
통일부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가 이날 오후 판문점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각각 보내왔다고 전했다.
북측은 방문 대상은 특정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일 3주기인 17일자 6면에서 이 여사와 현 회장이 조화를 전달해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조화는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회 의원과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16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전달한 것이다.
조 사장은 같은 날 오후 3시15분께 돌아와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국 사무소에서 "의례적인 덕담 수준이긴 하지만 북측에서 새해에는 남북관계가 좀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 측의 통지문을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 앞으로 전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승인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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