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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인천공항 사장 "자회사 설립 등 조직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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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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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내년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상장 및 조직개편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인천공항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며 "현재 공사 직원 1000여명이 용역회사 직원이 6000여명을 관리해 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나, 향후 공사의 미래를 생각해볼 때 적절한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를) 공기업 형태로 유지하는 방안, 주식을 상장하는 방안,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활성화 및 재정 수입 확대,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우량 공기업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 사장은 여기에 3단계 사업 완료 후 효율적 공항 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은 2017년까지 4조9000억원을 투입해 제 2 여객터미널(면적 38만4000m²)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마무리 한다. 제 2 터미널 개장시 인천공항 여객은 6200만명, 화물은 580만t 규모로 확대된다. 향후 외항사 화물터미널도 인수하는 등 공항분야 최고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보완 작업 중인 연구용역보고서(인력운영구조 개선방안)에서는 자회사 설립, 비정규직 직고용 등 부분만 들어갔지만 더 크게 생각해야 한다"며 "용역회사가 맡고 있는 부분 중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소방, 테러 등 같은 경우는 향후 공사가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아웃소싱으로 운영돼 온 공항 내 필수사업이 공사의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에 따른 관리 효율성 확대를 위한 지주사 설립도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상장은 공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협의할 문제"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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