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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초대 원장 후보 5명으로 압축…직원들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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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면접 심사 진행…통합 기관별 의견 분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금융보안연구원ㆍ금융결제원ㆍ코스콤 등에 흩어져 있던 금융전산보안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출범하는 '금융보안원' 초대 원장 후보가 5명으로 좁혀졌다. 후보자들에 대한 최종 면접 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보안원으로 이직하게 되는 직원들은 출신 기관별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보안전담기구 초대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5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군에는 김영린 현 금융보안연구원장, 곽창규 전 원장 등을 비롯해 민간 출신 2명, 공무원 출신 1명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3개 기관이 통합되기 때문에 각 출신 기관별로 직원들의 입장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보안원 원장은 면접을 거쳐 1명의 후보가 선정되면 사원총회에서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야 해 후보자는 물론 위원회나 설립 사무국 등도 직원들의 입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 등의 의견을 종합하면 현재 금융보안연구원 직원들은 김영린 현 원장이 선임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에서 IT를 비롯해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성과 지난 4월 취임 이후 전담기구 설립까지 연구원을 원활하게 이끌어온 관리 능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은 노조 등을 중심으로 통합된 뒤 화합적 결합을 위해서는 3개 기관에 몸 담았던 인물은 배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하지만 최근 이직 직원이 확정되면서 노조와는 별개로 금융보안연구원장을 역임했다고 배제하기 보다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이 원장으로 선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류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직 직원들 중에서는 기존 주장을 관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초대원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이 가장 역량 있는 인물을 뽑아야 금융보안원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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