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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경기 ‘상승세’ 전망…미국 등 선진국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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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한국관세무역개발원, ‘무역경기확산지수 활용한 수출·입 경기’ 분석…수출은 중화학공업품, 수입은 소비재·자본재가 경기상승 이끌 듯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새해 수출경기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청은 19일 무역경기확산지수를 활용한 수출·입 경기분석 결과 2015년도 수출경기는 완만한 상승세, 수입경기는 수출을 웃도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무역경기확산지수는 매달 일정 수출·입 품목별 수출·입금액을 가공, 전체 수출·입액 흐름을 내다볼 수 있는 것이다. 지수가 50보다 크면 경기 상승, 작으면 경기하락, 50일 땐 경기전환점을 나타낸다.

관세청이 내놓은 2014년 월별 무역경기확산지수에 따르면 수출경기확산지수는 오르내림을 보이지만 완만한 흐름을, 수입경기확산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수출경기보다는 약 7개월, 수입경기보다는 약 12개월 앞서가는 지수특성상 내년도 수출경기는 서서히 올라가고 수입경기는 높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무역경기확산지수 작성품목(수출 135개, 수입 167개) 중 수출은 중화학공업품이, 수입은 소비재와 자본재가 경기 오름세를 이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가 서서히 풀리고 일본, 중국 경기의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주요 나라별 경제전망=미국은 가계 빚 조정 마무리, 고용회복 등이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산업경기가 풀려 투자도 늘어 안정적인 경기확장이 예상됐다.

유럽은 적극적인 통화완화정책, 유로화 약세 등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전망이나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봤다.

일본은 소비세율이 오른데 따른 일시적 마이너스성장에선 벗어나겠으나 ‘아베노믹스’ 실행에도 내수, 수출 모두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부진한 성장이 전망됐다.

중국은 단기경제지표 변동에 구애받지 않는 경제구조 개혁, 부동산투기 억제 등으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처음 부동산대출 완화정책을 발표하는 등 경제침체에 대응, 심각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

수입은 정부의 적극적 내수활성화정책에 힘입은 국내 경기 활성화, 투자확대, 소비증가로 수입증가율은 수출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 전망=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에 힘입어 식료, 직접소비재, 경공업, 중화학공업 분야는 전망이 밝고 원료, 연료산업은 공급 확대· 값 하락으로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내수경기 회복, 설비투자 확대로 소비재·자본재 수입은 늘고 세계 원유시장 공급이 늘어 원자재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관세청과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수출·입 통관자료를 바탕으로 무역경기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무역경기확산지수를 개발, 지난해 7월부터 매달 발표해오고 있다.

올 7월부터는 무역경기확산지수를 세분화한 ‘산업별 무역경기확산지수’를 개발, 매월 발표하고 있다.

<산업별 무역경기확산지수 작성 분야>(숫자는 경기순환 대비 선행개월 수)
* 수출(4개) : 식료 및 직접소비재(9.1), 원료 및 연료(6.5), 경공업(8.4), 중화학공업(7.1)
* 수입(3개) : 소비재(14.1), 원자재(10.0), 자본재(14.2)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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