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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냐, 변신이냐…2개의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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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 공연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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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3대 고전 발레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 바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각 발레단마다 고유의 개성과 색깔을 담은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고 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정통 안무를 이어받은 유니버설 발레단과 스토리의 개연성을 보완한 볼쇼이발레단의 버전을 선보이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올 겨울 관객들을 찾는다.

'호두까기 인형'은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를 맡아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2막 발레다. 1막에서는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을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기 위해 클라라의 집에 모여든 가운데, 클라라는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받는다. 2막에서는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로 만든 나라를 여행하는 환상의 내용을 다룬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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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원작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받는 전개에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클라라의 대부 '드롯셀마이어'가 무대 위에서 실제 마술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한다. 호두까기 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클라라'와 '프릿츠'의 쟁탈전,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실감나는 전투 장면이 특히 어린이 관객들에게 인기다. 1막 마지막 부문에서 하얀색 튀튀(여자 발레복)를 입은 20명의 무용수들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맞춰서 군무를 펼치는 장면은 작품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00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국내 초연한 '국립발레단'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끈 발레계의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클라라'로 불려졌던 주인공 소녀의 이름을 원작과 동일한 '마리'로 바꾸었다. 목각 인형 대신 무용수가 직접 '호두까기 인형'을 연기하도록 하였고, 안무 구성은 화려하게 바꾸고 기술적 난도는 높였다. 또 중국, 인도, 러시아 등 각 나라의 민속성을 반영한 인형들의 춤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케스트라 실황 반주로 공연되며, 반주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라가 맡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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