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연속' 토레스, 혼다한테도 밀리더니…ATM "공짜로 영입 원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긴 머리를 휘날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페르난도 토레스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가 없는 조건이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빛나는 활약을 보인 후 리버풀에서 제라드와 함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토레스의 활약 속에 리버풀도 당시 상승세를 탔었고, 긴 머리를 휘날리는 그의 모습은 상대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결국 AC 밀란도 토레스와의 임대 계약을 해지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원 소속팀 첼시 역시 토레스와 2년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AC 밀란으로 2년 임대를 보낸 바 있다. 즉, 사실상 방출 수순이었다. 이에 첼시 역시 토레스를 받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첼시의 무리뉴 감독도 첼시에서 토레스의 자리는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토레스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하지만 그의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아틀레티코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알레시오 체르치를 내보내고 그 빈 자리를 토레스로 채울 계획이다. 하지만 '공짜 영입'을 원하고 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프리미어리그를 점령했던 토레스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굴욕의 연속을 맛보고 있는 토레스가 과연 친정팀으로 복귀할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토레스를 향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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