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유가 하락에 대응해 내년 예산안을 대폭 줄일 것을 해당 부처에 지시했다.
그는 또 로돌마르코 토레 재무장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며 이는 석유 수출 감소로 인한 손실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 국가이자 OPEC 12개 회원국 가운데 하나인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OPEC이 원유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OPEC은 지난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회원국들의 반대로 감산 합의에 실패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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