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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지도부 조슈아 웡 "경찰 가혹행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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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사진=SBS 방송 캡쳐]

홍콩 시위 [사진=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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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지도부 조슈아 웡 "경찰 가혹행위 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콩 '우산혁명'을 주도한 조슈아 웡(18) 학민사조 위원장이 홍콩 당국이 시위 지도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웡은 전날 까우룽반도 몽콕 시위 현장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는 까우룽성 지방법원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경찰이 나를 바닥에 밀쳐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홍콩 법원은 웡 등 몽콕 지역에서 체포된 시위대의 까우룽반도 몽콕 지역 진입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이들에 대한 보석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웡은 "경찰의 가혹행위로 자신의 목과 얼굴 등에 6~7군데 상처가 났다"면서 "경찰은 나를 다치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함께 체포된 뒤 풀려난 홍콩전상학생연회의 레스터 셤(21) 부비서장도 "경찰이 주먹을 날리고 발길질을 했다"며 "무릎으로 가격하고 발로 허리를 차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콩기자협회도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25명 이상의 기자들이 부상했다며 홍콩 당국에 항의했다.
체포됐던 시위대 지도부들에 대한 추가 심리는 내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홍콩 민주화 시위는 이날로 61일째로 접어들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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