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왼손투수 권혁(31)이 자유계약(FA)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 구단은 28일 "권혁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4년간 계약금 10억원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32억원이다. 권혁은 지난 26일 끝난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시장에 나왔고, 결국 이날 13년을 머문 삼성을 떠나 한화에 새 퉁지를 틀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 출전기회가 줄어 지난해에는 쉰두 경기에서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올 시즌에는 서른여덟 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권혁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평소 김성근 감독(72)과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팀에서 무엇을 원하지는 잘 알고 있는 만큼 그 부분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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