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가난이나 풍요로움에 가려진 나의 본질을 찾아야 합니다."
정 원장은 강연 초반에 마티스, 피카소, 앤디워홀 등 자신이 존경하는 화가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그들이 가진 공통된 감동포인트는 ‘결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카소는 초중고교에서 퇴학당하거나 자퇴하는 등 대표적인 공공교육의 부적응자였으며 앤디워홀은 너무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어머니가 외출할 때 주고간 토마토 캔으로 유명한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고등학교 때 등록금을 못내 서무과로 불려가고 대학 갈 형편이 안돼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돈을 들이지 않고 스스로를 매력적인 존재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연구하게 됐다”면서 “그때 결심한 작은 습관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소한 행동으로 건강한 자존감이 자리잡으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면서 “가난이나 풍요 등 내 본질을 가릴 수 있는 요소를 벗고 진짜 내 모습을 찾는 노력을 하라”고 조언했다.
또 “이미 일어난 일로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지나간 나'가 아닌 '현재, 미래의 나'에 집중하라”고 덧붙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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