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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선두 "6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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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월드오픈 첫날 이마히라, 요코다와 함께 공동선두, 류현우 7위

박상현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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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의 초반 스퍼트가 눈부시다.

27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15야드)에서 개막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1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당당하게 공동선두에 올랐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고, 25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올해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고, JGTO 첫 우승을 이뤄낼 호기다. 특히 8월과 9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바이네르오픈과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상종가를 치고 있는 시점이다. 이 대회 우승상금이 4000만엔이나 되는 빅 매치라는 점에서 더욱 구미가 당긴다. 이마히라 슈고와 요코다 신이치(이상 일본)가 박상현의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한 상황이다.

한국은 박재범(32)과 류현우(33)가 공동 7위(4언더파 68타), 상금랭킹 7위 김형성(34)이 최호성(41)과 함께 공동 13위(3언더파 69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오다 고메이(일본)도 이 그룹에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허인회는 공동 28위(2언더파 7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KGT 상금왕' 김승혁(28)은 은 그러나 10번홀(파5)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혀 공동 68위(1오버파 73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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