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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정부와 삼성, 지수 상승 견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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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전날 코스피는 나흘째 오르며 198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였지만 매수 강도는 앞선 2일에 비해 다소 약화됐다.

이날 정부와 삼성발 큰 이슈가 발표되면서 향후 주가가 어떤 흐름을 나타낼지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시장전문가들은 금융위원회의 '주식시장 발전방안' 추진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외국인 수급 개선과 연말 쇼핑시즌도 활력을 보탤 것이라는 분석이다.
◆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정책 및 이벤트 기대감을 반영해 완만한 저점 상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날 금융위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의 경우 기대했던 증권거래세 인하를 비롯한 세제혜택이 제외된 만큼 실질적인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듯하다. 내부 정책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기대감은 유효하다.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쇼핑시즌 모멘텀도 기대된다. 미국 고용시장은 꾸준히 개선된 반면 저유가 등으로 물가는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질구매력이 확대된 상태다. 더불어 주가상승에 의한 자산효과와 양호한 소비심리 지표 등을 감안할 때 소비지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쇼핑시즌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서프라이즈를 보이면 미국 증시의 기술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국내 증시 반등 연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 지난 11일 현대차가 6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를 한 데 이어 전날 삼성전자의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가 이어진 점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판단한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향후 국내 증시의 흐름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악화된 경영 환경으로 국내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지연되고 있지만 배당확대와 자사주 매입의 구체화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기업 투명성 강화는 결국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 = 외국인 수급의 경우 9월 초부터 급격한 순매도세가 진행된 이후 한동안 소강상태였다.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재개, 7거래일간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 개선이 쉽지는 않겠지만 국내 증시로의 자금 흐름이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고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국내 증시의 외국인의 수급 개선 기대감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 최근 상대적으로 매수 강도가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수급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수급에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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