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앞선에서 수비 잘 돼 경기를 쉽게 풀었다. 특히 내외곽을 모두 장악하면서 좋은 승부를 했다."
프로농구 부산 KT 전창진 감독(51)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95-66으로 이긴 뒤 "공격과 수비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 움직임이 좋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8승 11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한 이재도는 "3라운드 첫 경기였기 때문에 꼭 이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갔다. 부상 선수들이 있는 만큼 정신적으로 무장을 하려고 했다"며 "(전)태풍이형이 공격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리딩을 하고 수비에서는 앞선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막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나가는 시간이 많아 행복하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5일 동안 세 경기를 하는 KT는 오는 28일 원주 동부를 부산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 대결을 한다. 이번 시즌 동부와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승부에서는 77-61로 승리했고, 지난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는 57-71로 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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