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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전창진 "내외곽 모두 장악해 좋은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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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부산 KT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전창진 부산 KT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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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앞선에서 수비 잘 돼 경기를 쉽게 풀었다. 특히 내외곽을 모두 장악하면서 좋은 승부를 했다."

프로농구 부산 KT 전창진 감독(51)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을 95-66으로 이긴 뒤 "공격과 수비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 움직임이 좋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8승 11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전 감독은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29·27득점 9리바운드)와 가드 이재도(23·24득점 7리바운드)를 칭찬했다. 그는 "로드가 하이포스트에서 무게감 있는 플레이를 해줬다"며 "(이)재도가 공격적으로 리드를 해줘 (전)태풍이가 체력적 부담을 덜면서 좋은 공격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도가 후반에 서두르면서 실책이 많았는데 좀 더 정확한 볼 배급을 할 수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한 이재도는 "3라운드 첫 경기였기 때문에 꼭 이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갔다. 부상 선수들이 있는 만큼 정신적으로 무장을 하려고 했다"며 "(전)태풍이형이 공격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리딩을 하고 수비에서는 앞선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막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나가는 시간이 많아 행복하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5일 동안 세 경기를 하는 KT는 오는 28일 원주 동부를 부산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 대결을 한다. 이번 시즌 동부와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승부에서는 77-61로 승리했고, 지난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는 57-71로 패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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