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감독 "'개훔방', 한국사회에 맞춰 만들었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김성호 감독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한국적으로 각색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이하 개훔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작품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사회에 맞춰서 만들었다"며 "집에서 쫓겨나서 밖에서 사는 소녀가 생일파티를 집에서 열기위해 개를 훔치는 이야기다. 그속에서 성장하는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함께 자리한 김혜자는 "다같이 함께 해서 행복했다. 개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사연이 있을 것이다"라며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개훔방'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한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영화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이홍기, 이기영, 조은지, 김재화, 김원효, 샘 해밍턴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