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슈퍼 벤처캐피탈리스트 회사들이 밝힌 ‘인터넷기업들이 펀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 대표는 “투자에 앞서 경쟁자가 누군지 물으면 A기업, B기업 등 특정 기업을 답하는 기업가들이 많이 있는데 틀린 것이다. 한 회사가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가지고 나오면 경쟁사는 모든 존재하는 서비스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 카카오톡과도 경쟁해야한다. (인터넷사업은) 사람의 시간을 설계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이 없다면 사용자가 시간을 하나의 게임에 투자하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WiL 투자회사 파트너 마사야 쿠보타는 “아시아 기업들은 서구쪽과 비교해봤을 때 수줍음이 많고 실패를 피하려는 성향이 있다”면서 “이 부분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기관들의 협의체인 '스타트업 네이션스' 회원국들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창업가는 현대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이 유치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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