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10명이 서울 곳곳에서 X-A1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 70여 점 전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후원한 시각장애인 사진교실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사진 전시회가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시각장애인 10명이 지난 6개월 동안 후지필름 X-A1으로 사진 수업을 받고 창경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석촌호수, 이태원 등 서울 곳곳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테두리 등 특정 부분이 튀어 나와 있어 손으로 만지며 느낄 수 있는 '형압 사진', 저시력 시각장애인들도 빛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라이트 패널', 점자 설명 등을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관람객의 편의를 돕고 전시장을 찾는 일반 관람객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용강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장은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주제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후지필름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사진 찍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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