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세계여성폭력 추방의날 맞아 각종 폭력 추방 캠페인 펼쳐
지난 1981년 도미니카 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는 매년 11월25일을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로 정해 기념한다.
강남구의 이번 행사는 강남·수서경찰서와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아동학대 등 아동·여성 대상 범죄예방 및 피해자들의 인권보호와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각 복지기관별 테마 프로그램이 이어지는데 강남청소년수련관은 ▲아동·청소년 학교폭력 심리검사를 한다.
한국성폭력위기센터는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충현복지관은 여성인권나무 약속 열매 달기 등을 각각 맡는다.
아울러 세계여성폭력추방 기간에는 지역 유흥주점 280개소에 성매매방지 게시물을 부착해 ‘성매매피해 상담소(02-474-0746)’및 ‘여성긴급 전화번호(국번없이 1366)’등을 안내하고 성매매방지 및 건전한 유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지도·점검도 한다.
강남구는 지난 해 1월 불법 성매매 전단지와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전국 최초로 성매매 전단지에 기재된 대포폰의 전화번호를 추적해 끊는 방법으로 단속해 지금껏 총 469개의 전화번호를 중단 조치하는 등 전단지 근절에 성공한 바 있다.
홍경일 보육지원과장은“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아동·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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