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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교통부문, 다른 산업에 상당한 파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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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센터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도로·철도 등 건설산업의 교통부문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 창출 등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정책연구센터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건설산업의 교통 분야가 타 산업과 가지는 연관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건설연에 따르면 건설산업 교통부문에 대한 산업연관 분석 결과에서 교통시설의 생산파급 효과는 건설업보다 크게 나타났다. 2009년 기준 도로시설의 생산유발계수는 2.18, 철도시설은 2.40이었다. 최근에는 제조업보다 높았다. 교통서비스를 포함할 경우 서비스업보다 컸다.

고용구조 측면에서도 도로시설의 경우 취업계수, 고용계수가 전체 산업에서 가장 큰 값을 나타냈다. 반면 철도시설의 취업계수, 고용계수는 전체 산업보다 작았지만 제조업보다는 컸다. 고용유발계수를 살펴보면 도로시설(14.56)은 서비스업(12.47)과 건설업 기타(13.39)보다, 철도시설(9.40)은 제조업(6.56)보다 높았다.

건설연 관계자는 "교통서비스가 포함되는 도로분야, 철도분야 모두 건설업 기타와 서비스업에 비해 큰 고용유발계수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교통시설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큰 생산파급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도로시설과 철도시설에 각각 1000억원씩 투자했다면 도로시설에 의해서는 제조업이 745억원, 서비스업이 283억원의 생산파급 효과를 보였다. 철도시설로 인해서는 제조업 890억원, 서비스업 358억원의 생산유발액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유발 효과도 컸다. 마찬가지로 도로시설과 철도시설에 각각 1000억원씩 투자했다면, 도로시설로 인해 제조업 216명, 서비스업 255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졌다. 철도시설에 의해서는 제조업 256명, 서비스업 323명의 고용유발이 발생했다.

도로시설은 건설업에서 11~14.7%, 철도시설은 1.8~2.8%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도로시설과 철도시설이 산업 규모면에서 모두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등락을 반복 중이다.

건설연 관계자는 "최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교통시설 분야에서의 투자지출 감소는 향후 장기적인 측면에서 전반적인 산업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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