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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金' 박결 "지옥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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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시드전 수석 합격, 김도연은 2위서 '기사회생'

박결.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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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결(18)이 지옥문을 통과했다.

그것도 당당하게 수석이다. 전남 무안의 무안골프장에서 21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5시즌 시드전이 바로 '총성 없는 전쟁'이다. 올 시즌 상금랭킹 51~70위 의 선수와 예선을 거친 선수들이 만나 피 말리는 생존경쟁을 펼쳤다. 풀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4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선수들에게는 "종이 한 장 차이의 실력"을 극복하기 위해 1타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처지다. 사연도 많다.
박결은 다행히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고, 최종 4라운드에서는 이글까지 곁들이며 1위(13언더파 275타)로 '지옥의 문'을 통과했다.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차세대 기대주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금메달을 앞세워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무려 338명이 출전한 예선전에서 2위에 올라 무난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일단 '4관왕' 김효주(19)와 '신인왕' 백규정(19)이 내년에는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생긴 공백을 또 한 명의 특급루키가 메울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빼어난 미모를 곁들여 벌써부터 스폰서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도연(24)은 1타 차 2위(12언더파 276타)를 차지해 기사회생했다. 상금랭킹 51위에 그쳐 아깝게 시드전으로 내몰렸던 선수다. 최종전 포스코챔피언십 직전까지 상금랭킹 59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50위까지는 단 1타가 모자랐다. 50위 함영애(27ㆍ9367만원)에 불과 56만원 뒤진 51위(9311만원)로 밀려 시드전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스타군단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해 장외화제가 됐다. 2008년 신인왕 출신 최혜용(24)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드전에서 고배를 마셔 2부 투어에 머물게 됐다. 2011년 대우증권클래식 챔프 박유나(27)를 포함해 조영란(27)과 심현화(25) 등 KLPGA투어 챔프 군단 역시 줄줄이 시드전의 두꺼운 벽 앞에서 무너졌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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