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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라식 수술 고민이라면…안구 성장 여부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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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은 그동안 크게 신경쓰지 못했던 외모 관리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수험생들이 외모를 가꾸기 위해 고려하는 것으로는 성형, 시력교정, 치아교정, 피부관리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의 경우 안경으로 인한 불편함과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인상을 비교적 단기간 내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다만 아직 고등학생인 수험생들은 시력 성장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경우도 있어 수술 전 철저한 검사가 필수다.
20세를 앞둔 수험생은 자신의 신체 성장이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20대 이후에도 키가 자라는 등 성장 속도에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안구 역시 만 18세 이후에도 성장하는 경우가 있어 라식, 라섹 수술을 받기 전 자신의 눈 상태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안구의 성장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라식, 라섹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에도 안구의 불규칙한 성장으로 인한 근시 진행이 계속 돼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계속 눈이 나빠질 수 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20대 초반까지 성장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구 성장이 멈췄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나이가 어린 학생들의 경우 안구의 성장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며 "시력교정을 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본인의 연령과 안구의 성장 여부를 확인 한 후 수술을 받아야 하며 사전에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안구 성장이 완전히 멈췄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험생의 눈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단계. 사람마다 눈의 상태가 다르고 그에 따라 적합한 수술 역시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의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처럼 유전적으로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오히려 급격한 시력저하와 함께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정밀 검사 및 유전자 검사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주의사항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난 후 안경을 벗고 외모의 변화를 위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 전에는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프트렌즈는 4~7일, 하드렌즈는 2주일 이상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수술 직전에는 장시간 게임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등 눈에 무리가 가능 행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아직 나이가 어린 학생들의 경우 라식, 라섹 수술만 하면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하고 눈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철저한 사후 관리가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빠른 시력회복을 도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각막 주름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학생들은 눈에 손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모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과도한 눈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 화장은 가급적 수술 후 2주일 이상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울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눈을 깜빡여 눈을 직접적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시력교정술 후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각막혼탁 및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 보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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