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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접경서 한국계 미국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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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이 북한 접경에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피터 한(74)을 체포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피터 한의 변호인인 장페이훙(張培鴻) 변호사는 한이 지난 18일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투먼(圖們)에서 횡령과 송장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중국 당국은 피터 한의 은행계좌를 동결하고 출국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한은 1990년대 후반부터 투먼에 거주하면서 탈북자 지원을 위한 기독교 비정부기구(NGO) 활동을 펼쳤다. 2002년에는 현지 조선족 청소년을 상대로 한 직업학교, 빵 공장 등도 세웠다.

장 변호사는 "현재로써는 피터 한의 건강상태는 좋다"면서 "하지만 구금이 길어질 경우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터 한의 아내 유니스 한은 "남편이 뇌졸중을 앓아왔고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했다"면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중국 당국은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 카피 가게를 운영하면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해온 캐나다 국적의 케빈과 줄리아 개럿 부부를 강제로 가뒀다.

개럿 부부는 변호인과 접촉까지 금지된 상태로 구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통상 형사 용의자를 정식 체포하면 검찰의 기소를 거쳐 재판에 넘기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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