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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능, 영어·수학B형 변별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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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체감난이도 높아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는 98점, 수학 B형은 '100점'을 맞아야만 1등급이 될 정도로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국어는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되나,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매우 높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올해 다시 통합형으로 바뀐 영어는 만점자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3~4%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BS와의 연계 수준도 75.6%까지 높아졌다.
고난도 문항이 줄어든 수학 B형 또한 만점자 비율이 4%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여 100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비해 국어는 B형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국어B형이 매우 어렵게 출제돼 문과에서 결정적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며 "문과에서는 국어와 탐구영역, 이과에서는 수학과 탐구영역이 정시 합격의 큰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연계의 경우 수학과 영어가 모두 쉽게 출제돼 정시에서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수학과 영어가 모두 쉽게 출제돼 이번 정시에서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와 탐구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인문계열 사회탐구보다는 반영 비율이 높은 자연계열 과학탐구의 영향력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열 학생들의 경우 반영비율이 높은 국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돼 일정부분 변별력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자연계열 최상위 학생들의 경우 수학영역이 쉽게 출제돼 지원 시 주의를 요한다"고 조언했다.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 한국사가 약간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탐구는 물리Ⅰ, 화학Ⅰ의 경우 지난해보다 어렵게,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은 비슷한 수준으로 체감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과목 간 난도 차를 줄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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