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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0년 후 韓 대비…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2년만에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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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 기조연설에서 세계경제의 저성장을 구조개혁과 수요진작을 통해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 기조연설에서 세계경제의 저성장을 구조개혁과 수요진작을 통해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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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오는 21일 첫 회의 주재 '10년 후 프로젝트'가동
-중장기전략委, 이명박정부 말기 2012년 첫 출범 보고서 내고 활동중단

-2012년엔 2050년 韓 모습제시…최경환경제팀, 10년 후 한국모습

-인구구조, 과학기술, 대외·통일, 환경·에너지, 사회구조 등 5대분야 작업반가동

단독[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향후 10년 후 미래과제에 대처할 민관통합기구인 중장기전략위원회가 2년 만에 재가동된다. 특히 인구구조와 과학기술, 대외·통일, 환경에너지,사회구조 등 5대 분야를 10년 후 한국을 좌우할 핵심요인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별로 대응키로 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1일 취임 후 4개월 만에 중장기전략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이명박정부 때인 2012년 30년 이상의 중장기 시계(視界)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다가올 위험에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위원회에는 장관급 정부위원 21명과 민간위원 20여 명이 참가하며 공동위원장직은 기재부 장관과 민간위원 1명이 맡는다. 박재완 전 장관이 주도해 민간위원 20명과 각 부처 장관급 정부위원 21명을 선정해 그해 4월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출범했으며 그해 12월 '대한민국 중장기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최 부총리 주재로 21일 열리는 첫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관 등 정부 측 위원 20여명과 민간위원 20여명,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연구기관에서 준비한 10년 후 한국의 모습에 대한 발표를 하고 민간공동위원장 선출, 전략위의 향후 운영계획 등을 논의하게 된다.

최 부총리는 회의에서 그간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주체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단기적 대응에 역점을 두다 보니 중장기 비전이나 대응책을 제시하는 데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을 설명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함께 미래를 내다보면서 구조적 과제와 불안요인에 대응하는 중장기 관점의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정부의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위원회 주제를 2025년 우리나라의 모습으로 잡았다. 2012년에 이미 2050년까지의 큰 그림을 제시한 만큼 이번에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시계를 넘고 다음 정부의 5년간 정책과제도 제시할 수 있도록 시계를 10년으로 정했다. 위원회는 첫 회의 이후 위원회 전체회의와 실무조정위, 전문가간담회 등을 거쳐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분야별 중장기전략작업반을 구성하고 늦어도 내년 연말에는 중장기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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