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버그, 악성코드에 취약하게 만들어
-와이어 럴커보다 심각한 마스크 공격 발견돼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애플의 운영체제 iOS의 버그가 애플 기기들이 악성코드(멀웨어)의 공격에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FireEye)의 수석 연구원 타오 웨이도 한 인터뷰에서 "iOS 버그로 인해 (애플 기기들이) 아주 심각한 취약성을 보이고 있으며 쉽게 착취당할 수 있다"며 "지난 7월 이 취약성을 애플에 알렸고, 애플 대변인은 그 당시 자신들이 버그를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이 취약성이 iOS 7.1.1, 7.1.2, 8.0, 8.1, 8.1.1 베타와 탈옥된 기기들이나 비(非)탈옥 기기들 모두에서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를 인용해 해커들이 테스트 메시지, 이메일, 웹 링크에 손상을 입히는 악성 앱들을 설치하도록 강요해 사용자들의 기기에 접근하는 심각한 버그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와이어 럴커'로 불리는 멀웨어가 발견됐는데 이 멀웨어는 중국 내 애플 사용자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 공격은 와이어 럴커보다 훨씬 큰 위협을 주는 멀웨어라는 설명이다.
파이어아이 관계자는 "모든 iOS 사용자들은 애플 공식 앱 스토어 이외의 다른 소스들로부터 앱들을 설치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또한 서드 파티 웹 페이지에서 '설치' 팝업 창이 뜰 때 이를 클릭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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