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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전국체전 4관왕…계영 400m서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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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사진=김현민 기자]

박태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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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태환(25·인천시청)이 전국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다.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1일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7초4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 박석현(전주시청·3분54초15)의 추격을 7초가량 따돌리며 여유롭게 선두를 확정졌다.

오후 경기에서 그는 금메달을 추가했다. 양정두, 함종훈, 황민규와 함께 나선 계영 400m 결선에서 3분21초25를 합작하며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주자까지 2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서 역전을 이끌었다.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이다. 박태환은 지난달 30일 김수민, 황민규, 김민규와 함께 출전한 계영 800m에서 7분24초90을 합작해 우승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서 3위로 출발했지만 매서운 스퍼트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이튿날 자유형 200m에서는 일찌감치 경쟁자들과 거리를 벌리며 선두를 굳혔다. 마지막 50m 구간까지 역영을 유지, 1분46초25로 지난 대회에서 자신이 쓴 대회기록(1분46초42)을 다시 썼다.

박태환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혼계영 400m에서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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