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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독재자' 중에서

영화 '나의 독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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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나의 독재자
10월30일 개봉 ㅣ감독 이해준ㅣ출연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자신을 김일성이라고 믿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때문에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믿는 아들의 이야기. 아버지는 무명의 연극 배우였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첫 무대를 망쳐버린 트라우마를 가진 아버지는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덜커덕 합격해버린다. 필사적으로 역할에 몰두해있는 아버지에게 들려오는 소식이란 정상회담이 취소됐다는 이야기다. 그로부터 20여년의 세월 동안 아버지는 여전히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김일성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설경구의 모습이 영화의 백미다. 아버지와 등 돌리고 살다가 돈 때문에 다시 찾아온 아들은 박해일이 연기한다. '김씨 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 등에서 독특한 상상력을 뽐냈던 이해준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솜씨를 발휘한다.
Theatre
맨 프럼 어스
11월7일부터 2015년 2월22일까지 l 대학로 유니플렉스2관 l 출연 문종원 박해수 여현수 김재건

여기 1만4000년의 시간을 산 남자가 있다면 믿을 수 있는가. 연극 '맨 프롬 어스'는 주인공 존 올드맨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집요하게 추궁하는 동료들과의 송별연 자리에서 그가 1만4000년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진실을 밝히면서 시작된다. 이 기나긴 시간을 가로질러 살아온 존 올드맨의 논리 정연하고도 빈틈없는 주장은 송별연 자리에 모인 동료 학자들의 신념을 흔들리게 한다. 심리학, 인류학, 미술사, 고고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전공한 동료들은 자신들의 지식을 바탕으로 존의 주장을 검증하려 하지만 미심쩍은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작품은 개봉과 동시에 '새턴어워즈(The Saturn 0Awards) 올해의 필름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연극 '먼 데서 오는 여자'의 배삼식 작가가 대본을 쓰고, '스카이라잇' '에이미' 등을 연출한 최용훈이 연출을 맡았다.

Show
카발리아
11월12일부터 11월23일까지ㅣ잠실종합운동장 화이트빅탑씨어터

아트서커스 '카발리아'가 11월12일 잠실종합운동장 화이트 빅탑에서 한국 초연을 선보인다. 훈련된 50마리의 말과 곡예가, 댄서, 음악가 등 40명의 아티스트가 환상적인 승마 곡예를 선보인다. 공연이 펼쳐지는 화이트 빅탑은 약 740여 평의 넓이, 35m의 높이로 10층 규모의 건물과 맞먹는다. 내부에는 2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과 길이 50m, 깊이 20m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수효과 배경을 위한 60m의 와이드 스크린도 설치된다. 무대의 주인공은 50마리의 명마다. 이들은 조련사의 말투와 미세한 몸짓만으로도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고, 무리지어 달려 정렬한다.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공동설립자 노만 라투렐이 연출했으며, 보컬과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6인조 밴드가 음악을 선보인다.

Concert
유시민의 현대사 콘서트
11월11일ㅣ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인터파크도서 제1회 북잼콘서트 '유시민의 현대사 콘서트'가 11월11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지난 7월 발행된 유시민의 책 '나의 한국현대사' 10만부 판매 돌파 기념 특별 기획으로 '같은 시대를 힘껏 달려온 벗들에게'라는 부제 아래 저자 토크와 재즈&록 공연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는 힘과 섬세함을 함께 갖춘 한국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Malo)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되며, 유시민의 강연 '역사가 미래다'로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세대공감토크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 그땐 그랬지'가 진행된다. 누구나 쉽게 알아 들을 수 있는 김미화의 진행과 함께 저자 유시민이 책에 차마 담지 못한 비밀스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클로징 공연을 장식한다.
Classic
닝펑 & 임효선 듀오 리사이틀
11월16일 ㅣ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바이올리니스트 닝 펑(Ning Feng)과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듀오리사이틀을 펼친다. 총 2번에 걸쳐 열리는 이번 듀오 리사이틀은 11월15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과 11월1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각각 열린다. 힘과 기교를 앞세워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닝펑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청중을 사로잡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에서부터 프로코피에프, 파야, 파가니니, 류재준에 이르기까지 고전에서 현대 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하노버 국제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예후디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수상을 한 닝펑은 2005년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뉴질랜드)와 2006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였다. 임효선은 2003년 비오티 국제 콩쿨에서 2, 3위 없는 1위와 특별상, 청중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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