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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둑' 日 수영선수 범행 공식 부인할 듯…CCTV 증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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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벌금을 낸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자신의 절도 행위를 부정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미타는 내달 6일 나고야(名古屋)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절도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넣은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교도는 소개했다.
도미타는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인 지난달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모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 원을 냈다.

도미타는 한국 경찰 수사 때 혐의를 시인했을 뿐 아니라 아오키 츠요시 일본선수단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CCTV 화면을 통해 도미타가 카메라를 자신의 가방에 넣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사죄한 바 있다.

따라서 도미타가 교도통신 보도와 같은 취지의 회견을 한다면 황당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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