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금액은 29억1000만달러(약 3조767억원)다. 이 중 6억6000만달러는 현금, 7억5000만달러는 새로 발행되는 레노버 주식, 나머지 15억달러는 3년 만기의 어음으로 지급된다.
2008년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삼승 갤럭시 등 스마트폰이 급속히 보급됐지만 모토로라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거액의 적자에 시달리던 이 회사는 2012년 휴대전화 사업부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구글에 매각했다.
양위안칭 레노보 CEO는 지난 1월 모토로라를 구글로부터 인수하겠다고 처음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 수차례 "모토로라를 인후 수 4~6년 이내에 흑자전환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레노보는 지난해 미국의 휼렛패커드(HP)를 제치고 세계 1위 PC메이커가 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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