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혼자 뉴욕 길거리 걸었더니…"성희롱 108차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젊은 여성이 뉴욕 거리에서 10시간 정도 걸으면 108번 정도의 성희롱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실험 결과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실험은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을 한 젊은 여성이 옷 속에 몰래카메라를 숨긴 채 뉴욕 거리를 10시간 동안 돌아다니는 것으로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얼마나 많은 남성이 여성에게 치근덕거리는지 알아보려는 실험 결과 이 여성은 10시간 동안 무려 108차례의 희롱을 당했다.
동영상에는 여성을 향해 "어이 아가씨"라고 부르는 남성부터 쫓아다니면서 전화번호를 묻는 청년, 아무 말 없이 몇 분 동안 나란히 따라 걷는 남성, 짓궂은 말을 남기는 아저씨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야유, 스토킹, 직접적 성희롱 등 놀리는 방식도 다양했다.
이 여성은 "웃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늘 성희롱을 당했다"며 "흑인, 백인, 라틴계 남성 할 것 없이 모두 날 희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동영상의 조회수는 28일 하루에만 100만 건을 넘고, 30일에는 900만을 넘어섰다.
이에 '홀러백'의 공동설립자 에밀리 메이는 "성희롱을 당하는 사람들이 '난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을 갖도록 변화시키는 게 이 영상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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