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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EU 추가 분담금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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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가 요구한 17억파운드(2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분담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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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지난주 열린 EU정상회에서 돌아온 후 이날 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의사를 분명히 했다. 12월 1일로 정해진 지급시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캐머런 총리는 흥분된 어조로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EU의 계획을 바꿔놓겠다"고 의원들에게 약속했다.

지난주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직전에서야 추가 분담금 요구를 접한 캐머런 총리는 EU정상회의 기자회견 말미에서 추가 분담금 요구는 부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캐머런 총리의 EU 비판 발언에 대해 의원들은 동의한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야당인 노동당 당수 에드 밀밴드 역시 "EU의 일처리가 서투르다"며 "정부가 정확한 실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국내에서는 이번 일로 EU탈퇴론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캐머런 총리는 2017년에 EU탈퇴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상태다.

앞서 EU 고위관계자도 "영국이 분담금 지급을 거부할 경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게 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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