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의원 "10대 재벌에 집중돼 있어 문제"
1개 기업당 지원금 규모도 중소기업에 비해 대기업은 12.8배, 삼성그룹 계열사는 32배나 많은 예산을 지원받았다. 5년 동안 중소기업 1사당 R&D 지원금은 평균 3억2000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삼성그룹 계열사는 이보다 무려 32배나 많은 103억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현대차 계열사는 18.5배 많은 59억8000만원을 받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이 같은 국감 자료를 내놓으면서 "10대 재벌기업과 대기업들은 R&D 투자여력이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충분한 상황에 있고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R&D 투자비에 대한 3~4% 법인세 감면 혜택까지 받아 이중 지원의 특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R&D 지원 사업에 다양한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창의적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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