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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기술에 예술 입힌 문화마케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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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문화마케팅을 내세운 전자업계의 수요시장 공략 사례가 늘고 있다. 기술에 예술을 엮어 수요층 다변화를 꾀하려는 장기 전략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문화마케팅도 늘고 있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문화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주목 받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메인 극장 베토벤홀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시상식에서 105형 커브드 초고해상도(UHD) TV를 전시하고 역대 수상 장면을 생생한 UHD 화질로 전달했다. 러시아 내 프리미엄 TV의 위상 강화를 위해 이달초에도 ‘포뮬러 1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에서 대통령 라운지에 105형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주요 VIP 라운지에 85형 UHD TV와 65형 커브드 UHD TV 총 9대를 설치해 레이싱 서킷의 스피드를 초고화질로 전달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말에도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와 협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문화 마케팅을 선보였다. 실제 삼성 스마트 TV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을 출시하고 오페라 및 발레 공연 실황 생중계와 VOD(주문형 비디오)를 제공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리는 ‘하이브리드 하이라이트-스위스&코리아’ 전시회 관계자들이 OLED TV에 전시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리는 ‘하이브리드 하이라이트-스위스&코리아’ 전시회 관계자들이 OLED TV에 전시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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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마찬가지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12월까지 열리는 ‘하이브리드 하이라이트-스위스&코리아:예술-인간-과학’ 전에 비디오 아트 작품 전시용 55인치 곡면형 OLED TV를 지원하기로 했다.

OLED TV와 비디오 아트 작품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작품이 표현하려고 하는 색상이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OLED TV야말로 예술과 과학의 융합 트랜드에 걸맞은 차세대 TV”라며 이번 지원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OLED TV가 깊이 있고 다채로운 색채가 등장하는 영상 작품들을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해줄 있어 이번 전시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 지원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 후원활동 통해 OLED TV의 강점을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문화 프로젝트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문화가족을 타깃으로 한 문화마케팅도 눈에 띄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음식 문화를 활용, 매분기마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 고향 음식, 커가는 사랑’을 진행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고향 음식, 커가는 사랑’은 국내 요리전문가가 다문화가정 주부들에게 한국 식재료와 조리기구를 활용해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고향음식 요리법을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일반 주부들도 참여해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함께 요리를 배우고 육아?가사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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