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7일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 농협 등 모뉴엘과 여신거래가 있는 10개 금융기관에 검사팀을 파견해 일제 검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모뉴엘이 은행의 대출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모뉴엘이 은행 등에 리베이트를 건넸는지, 비자금 등 불법 자금 조성에 활용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자체점검한 결과 대출의 상당액이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를 근거로 이뤄졌다"면서 "일단 검사를 해 봐야 문제점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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