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20분만에 2만명 돌파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으로 몰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최동현 기자] 오는 31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사전예약이 30분만에 명을 돌파했다. 예약 개시 직후 가입 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등 애플의 신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LG유플러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번에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는 만큼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지면서 예약가입을 개시한지 20분만에 2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23일 출시한 '0(제로) 클럽'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로 클럽은 새 단말기를 살때 그 단말기의 중고값을 미리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공시된 지원금(보조금)과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의 중고가격, 그리고 새로 살 단말기의 중고가격까지 모두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사전예약은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위주로 많이 접수된 것으로 보인다. 개시 시간이 업무 시간인데다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이 더 쉽고 빠르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KT의 경우에는 이번에 문자 예약접수 방식까지 더해 더 빨리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친구와 함께 매장을 찾은 대학생 김모(26·여)씨는 "인터넷에서 예약하면 접속이 지연될까봐 직접 매장으로 찾아왔다"며 "사람이 별로 없어 번호표를 뽑고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예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대리점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었다. 매장을 찾아 아이폰6를 예약한 사람은 20분간 단 1명 뿐이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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